LG유플러스가 은행연합회 및 KT와 함께 보이스피싱 방지와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되었으며, LG유플러스의 이재원 부사장(컨슈머부문장), 은행연합회의 이태훈 전무, KT의 이현석 부사장(커스터머부문장)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MOU를 통해 세 기관은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의 발전 및 개선 ▲공동 홍보 활동 강화 ▲정보 공유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하였다. 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상호 연계하여 실질적인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은행연합회는 유·무선 발신번호 데이터베이스(DB)와 금융권 관련 광고성 문자 등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와 KT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시스템에서 수집한 분석 정보를 공유하여 은행권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과 통신 업계가 함께 고객 보호에 앞장설 수 있게 되었다”며 “당사의 AI 기반 ‘익시오’ 서비스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통신과 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는 “점점 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통신 업계의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양 업계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공동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하였다.
KT의 이현석 부사장도 “이번 협약으로 금융과 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이중 보호 체계가 갖추어졌다”며 “AI 기반 ‘후후’ 앱을 비롯한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