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며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이때는 참나물이 입맛을 살려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산나물 중 맛과 향이 뛰어난 참나물은 베타 카로틴이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참나물은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은 함량이 높은 항산화 식품이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하기 쉽고 변비 예방에도 좋다. 그러나 성질이 차가워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차가운 사람이 다량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와함께 체내 노폐물 배출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암 예방과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페닐알라닌과 발린,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뇌 활동을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도 좋다.
참나물은 먼저 잎은 밝은 잎으로 연녹색이며 시들지 않고 생생하고 깨끗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 독특한 향이 진한 것을 고르고 말린 참나물도 이물질이 들어오기 쉬우므로 구입하기 전에 잘 점검해야 한다.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싸서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후 냉장고에 넣어두면 3~4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참나물은 먼저 흐르는 물로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시든 잎과 뿌리를 제거한다.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데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참나물은 두부와 함께 먹으면 좋은 나물이다. 참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함께 조리하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샐러드나 생채소를 먹으면 향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채소로 사용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을 중화시켜 배합이 매우 좋다. 또 데친 후 냉동보관하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으며 밥에 넣어 먹거나 삶아 야채 반찬으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