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포함한 7개 기관이 함께 주최한 ‘2025년 상반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지난 28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와 152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 행사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국내외 시장 판로 확대와 수출 대상국 다변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수출국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뉴질랜드 등 신흥 시장까지 포함한 12개국의 바이어 30명과 GS홈쇼핑, NS홈쇼핑 등 국내 유통업체 MD 38명, 수출기업 100개사가 참여하여 활발한 상담이 이루어졌다.
현장에는 김, 떡류, 쌀 및 곡류 가공품, 건나물, 해조류 가공식품 등 다양한 전남 농수산 가공품이 선보였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제품 평가회와 바이어별 맞춤형 1대1 수출 상담을 통해 총 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고, 버섯, 김, 전복 등 핵심 품목은 현장에서 152만 달러의 계약으로 연결되어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신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조형근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박람회,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남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농수산식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7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올해 4월 기준 2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